당·정·청, 금주내 쇠고기 장관고시
당·정·청, 금주내 쇠고기 장관고시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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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대변인 “시간적으로 준비 완료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청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당정협의를 열고 쇠고기 추가 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조윤선 대변인,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정부 측에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 측의 입장은 일단 추가협정이 타결됐고, 고시의 추가 부칙 부분, 기타 검역 지침을 비롯한 대부분의 후속조치가 이미 다 마련됐기 때문에 고시를 관보게재 하는 데에는 시간적으로 준비가 완료돼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당에서는 무엇보다 추가 고시 문의나 수정된 내용, 수입 쇠고기에 대한 안전대책을 국민 여러분들께 충분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고 중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오늘 당정을 긴급히 소집한 이유도 각 부처와 한나라당에서 국민에게 내용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소통의 기회를 가지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 소통에 관해서는 필요하다면 오늘과 같은 당정회의를 다시 한번 열어서 논의를 할 예정이고 후속 대책들이 국민 여러분에게 심도 있게 전달이 된 뒤 관보의 게재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 “분위가 조성된다면 금주 내에도 (관보 게재가)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오늘 당정에서는 정부 쪽에서 대부분 준비가 됐으니 빨리 하자는 입장을, 당에서는 준비가 철저히 됐더라도 국민에게 알릴 부분에 빠진 것이 없는지 좀 더 점검하고 하자는 입장”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조기 고시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