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문 봉 울진경찰서 북면파출소
특히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성이 일본의 1/3에 불과한 현실을 일부 전문가들는 ‘한국이 에너지의 3각 덫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종착점 없이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근원적인 정책마련과 함께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유가절약 생활관행 정착’ 또한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우리사회는 자동차 운행 없이는 한 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자동차 의존도가 비대해져 있다.더구나 한국인들의 특성인 ‘빨리빨리 문화’는 자동차 운행의 관행으로 고착화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도로는 많은 차량과 함께 과속운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과속운행 관행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그 하나는 과속운행에 따른 잦은 인명사고이며 또 하나는 비효율적 연료소비행태이다.
주지하다시피 과속운행은 정상운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연료소비를 초래한다.
특히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 운전습관은 최대 20% 이상의 연료소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의 연료소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엔진의 토크와 속도로써 운전 영역에 따라 출력당 연료 소모율이 큰 차이를 나타낸다.
따라서 운전모드를 적절히 선택하여 효율이 좋은 영역에서 운전하게 되면 최대 20%이상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같은 사례는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이를 운행관행으로 정착시키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실천덕목이 될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몸에 익혀 온 온전치 못한 운전관행이 고가의 연료를 길바닥에 그냥 버리는 결과를 초래함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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