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쇠고기 정국 마침표 찍어야”
한나라”쇠고기 정국 마침표 찍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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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추가협상, 국민 불안 해소 못해”
한나라당은 21일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발표와 관련해 재협상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 성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율규제와 미국 정부의 품질 보증 방식으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출입하고 30개월 미만 소의 광우병위험물질도 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부의 국민 건강과 안전, 검역주권 등을 위해 국제적 신인도 하락마저 감수하고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촛불민심도 추가 협상을 통해 재협상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 성과를 진정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쇠고기에 대한 우려를 제거한 촛불은 이제 쇠고기 유통을 감시하는 민생의 촛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합민주당은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 발표에 대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전혀 해소하지 못한 형편없는 형상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부산시당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대도 없었으니 실망할 일도 없다”고 질타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정부의 계속적인 국민 우롱극에 허탈할 뿐”이라며 “30개월 이상 소 수입금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문제, 검역주권 어느 하나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벼랑 끝 협상의 결과라는 정부의 자화자찬에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재협상만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은 이날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발표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내용이 없다며 일제히 비난했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