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강현욱·실장 윤진식 거론
총리 강현욱·실장 윤진식 거론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8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통령, 막판 인선 고심…오늘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대폭 교체키로 방침을 확정짓고 이번주내에 후임 인사를 발표키로 한 가운데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 인사는 대통령실장을 포함, 대폭 개편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현재 후속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쇠고기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의 말씀과 고충, 그간 겪었던 곡절에 대한 진솔한 해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민심 이반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한승수 국무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이른바 ‘빅2'의 동반 퇴진이 유력하다.
‘박근혜 카드' ‘심대평 카드'에 이어 강현욱 전 전북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회창 총재가 ‘보수대연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기용 가능성이 낮아졌다.
강 전 지사는 농림수산부 장관, 환경부 장관, 15대·16대 국회의원에 이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새만금 TF팀장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의정 활동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원종 전 충북지사도 물망에 올랐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총장의 경우 본인이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표명했지만 ‘탕평 인사'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측이 꾸준히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장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유력한 가운데 인사 검증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남기자 jsnsky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