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 확정
인천 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 확정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9.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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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예산 기재부 반영…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 기여

인천시 남구 도화동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지구 내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산안 심의가 지난 6일 통과됨에 따라 청사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도화구역이 인천대 송도이전에 따른 지역공동화 발생과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사업성 악화 및 주변 상권붕괴 등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유치에 공을 들인 것이 이 지역에 적합한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 추진이었다. 현재 인천시 전지역에 산재돼 있는 국가기관 청사들이 노후 및 협소,임대사용으로 인해 업무수행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조속한 이전과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도시재생과)는 안전행정부의 전국 통합청사 건립 추진계획을 발빠르게 사전 파악해 지난 3월20일자로 청사 유치를 건의한 후 인천 도시재생의 선도사업 지역인 도화구역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앵커시설을 유치하고자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십차례 방문해 협의 및 설득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통합청사 건립 1순위의 선도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송영길 시장과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의 노력은 물론 특히 윤상현 국회의원의 주도적인 역할과 도움으로 지난 6일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예산이 정부 최종 예산심의에서 통과한 것이다.
본 사업은 도화구역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인근에 부지면적 2만㎡, 건축연면적 3만4400㎡, 총사업비 767억원 규모로 2014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2015년도에 공사를 착공, 2017년도에 준공하게 되며, 인천보훈지청 등 6개 기관 600여명이 입주, 인천지역에 산재돼 있는 국가기관 청사들을 합동화 함으로써 국가 행정업무의 효율성 확보와 더불어 대국민 행정 서비스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화구역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1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예정인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등과 더불어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가 자리 잡게 돼 명실공히 교육·문화·행정중심의 명품도시로 변모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돼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재창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예산심의 통과로 향후 개최될 정기국회 예산심의만 남아있어 국회 예산심의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