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실내 공기로 건강한 생활을’
‘쾌적한 실내 공기로 건강한 생활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3.09.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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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확대
▲ 종로구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이달부터 152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 종로구는 법적 관리대상 시설이 아닌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지난 상반기에 70개소를 확대한 것에 이어 이달부터 다시 152개소를 확대한다.
이번에 확대된 기관은 밀폐된 공간에 음식과 흡연 등으로 악취는 물론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는 실내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의 시설이다.
이로써 구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에 놓인 427개소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한다.
올 상반기에는 관리대상에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유치원,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작은도서관, 마을문고, 동주민센터·보건소 민원실, 자치회관 교육장 등 70개소를 포함시켰다.
구가 지난 2011년부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 경로당, 소공연장을 포함한 205개소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왔다. 공기질은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사용해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포름알데히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도와 습도로 6개 항목을 측정해 평가한다.
구는 연 2회 해당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해 환기설비, 청소상태 등을 파악하고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해 개선방안을 제시, 측정 결과자료를 체계적으로 연속 관리하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면서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을 권고하는 등 시설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관내 환경감시단 3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체감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체감안전지킴이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경로당 간부들과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토론회를 열어 실내공기질 관리 사업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난 2년간 실내공기질의 측정과 컨설팅을 통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리의식 변화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