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 홍콩 첫 수출
이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 홍콩 첫 수출
  • 이천/이규상 기자
  • 승인 2013.09.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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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으로 첫수출된 이천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가 탐스러워 보인다.
이천시(시장 조병돈)의 대표적 농특산품 중 하나인 햇사레 복숭아가 3일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된 복숭아는 이천 경기동부과수농협 과실유통센터 APC에서 선별된 햇사레 복숭아 176상자(475Kg)며, 항공편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수출 복숭아는 천중도로 9월 상순까지 생산된다. 당도와 식감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이천시는 이번 수출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장호원 황도 복숭아도 수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병돈 시장은 복숭아는 저장 기간이 짧아 해외 수출에 어려움이 크지만, 지난해 괌 수출에 이어 올 해엔 홍콩까지 수출하게 됐다면서, 수출에 따른 저장과 운송 방법 등을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앞으론 더 많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햇사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쌀, 도자기, 온천 뿐 아니라 복숭아를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총 재배면적이 768ha에 이르고 과수농가만 803호나 된다. 연간 생산량은 약 8천톤에 육박하며, 주요 품종은 황도 천중도 미백 등이다.

한편, 국내 최고의 복숭아 축제로 꼽히는 ‘이천시햇사레복숭아축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1997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올 해로 열일곱돌을 맞고 있으며 주 행사장은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 332-1번지다.

축제 기간에는 사물놀이, 노래자랑, 시화전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청명한 가을의 청취를 느끼며, 달콤한 복숭아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면 이천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