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과 함께하는 그린마을
새마을과 함께하는 그린마을
  • 장 지 은/동두천시 소요동
  • 승인 2013.09.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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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이렇게 시작되는 새마을노래는 70년대를 비롯한 그 이전 세대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노래이다. 과거 농촌지역 자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우리사회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촉진시켰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필자는 새마을단체를 ‘화합, 자부심, 순수함’이라 표현하고 싶다. 먼저 새마을은 회원들의 단합이 뛰어나다. 근면·자조·협동 이란 새마을 정신처럼 회원들 간의 끈끈한 단합이 이 단체의 특징이다.
둘째 자부심이 강하다. 자신들의 단체를 우리시에서 가장 큰 국민운동단체로 여겨 시에서 하는 일에는 가장 먼저 앞장서고 타 단체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로 새마을은 순수한 단체다. 새마을은 각종 봉사활동에는 모든 회원들이 너나없이 나와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통해 새마을의 열정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새마을 운동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마을단위의 자립을 추진하던 것이 초기의 새마을 운동이었다면 현재의 SMU뉴새마을운동은 자립을 넘어 선진형 마을 공동체 형성을 추진한다.
그 중 환경이 중시되는 추세에 따라’그린마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린마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떠올리면 쉽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명박 정부때부터 제시된 국가비전으로 경제와 환경의 균형이 중시되면서 부각된 슬로건이다. 정부에서는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친환경제품의 사용을 권장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그린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린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새마을에서도 있었다. 새마을단체 회원에게 탄소포인트 가입신청서를 배부해 탄소포인트 가입률을 높여 에너지절약을 추진했고, 필자가 속한 소요동 새마을단체에서는 ‘그린(Green)마을’현판을 봉동마을회관에 부착함으로써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이 외에도 EM빨래비누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그린마을’만들기에 새마을부녀회도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은 후대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과업이다. 마을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새마을 단체의 ‘그린마을’만들기 운동이 앞으로 우리사회를 더욱 푸르게 만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