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년만에 순매수로 전환
외국인 1년만에 순매수로 전환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6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한달간 8억9400만 달러 매수
미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5월 들어 외국인이 아시아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5월 한달 동안 8억9400만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4억8400만 달러 순매도, 4월 10억4500달러 순매도에서 전환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이어져온 12개월 동안의 순매도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이밖에 대만증시에서도 지난 4월 10억1800만 달러 순매도에서 5월 5억8800만 달러로 순매수 전환했고 필리핀에서도 4월 1억100만 달러 순매도에서 5월 5100만 달러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일본(107억8000만 달러)과 인도네시아(4억1000만 달러)에서는 순매수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증시에서는 3억1500만 달러의 순매수를 나타냈던 지난 4월에 비해 5월에는 11억5800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1.45% 오른 것을 비롯해 일본은 경기침체 탈출이 기대되며 3.53% 상승했다. 또 태국(0.14%), 인도네시아(6.07%), 필리핀(2.82%), 싱가포르(1.42%)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정책으로 인도증시가 5.04% 떨어졌고 대만증시(-3.37%), 중국(-7.03%), 홍콩(-4.75%)도 하락했고, 특히 경제위기설까지 나돌던 베트남증시는 무려 20.73%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