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
세계 최초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3.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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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3호기, 전사적 역량 집중 결과
▲ 충남 보령화력 3호기가 세계 최초로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보령화력 전경)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는 충남 보령화력 3호기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기록은 지난 1998년 12월17일을 시점으로 무려 14년8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국내외 발전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 원가절감을 위해 대규모 물량의 저가, 저 품위 유연탄을 연소해야 하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역사적인 5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 도입, 발전설비 점검.정비강화 및 노후화 설비의 운영방법 개선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발전운전원의 운전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의 시뮬레이터 설비를 활용한 전문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했으며 설비별 운전경험 의 전사공유 및 활용을 통해 발전소 운영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했다.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최초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기’로 지난 1993년에 준공돼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 기자재 제작, 건설 및 시운전을 시행한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기다.
더불어 보령화력 3호기의 뛰어난 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Power지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 2회(1998년,2008년),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2008년) 등 해외 전력산업계에도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은 “보령화력 3호기의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한국 발전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