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켓타운, 원스톱 공동배송센터 구축
부전마켓타운, 원스톱 공동배송센터 구축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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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국 최초 추석명절 대비 직배송서비스 시행

추석명절을 맞아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6개 시장 연합)에 전국 최초로 원스톱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해 3일부터 고객 홈 직배송서비스를 시행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5월에 부전역공영주차장(옛 병무청 부지) 내에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하고, 배송서비스운영계획안을 마련해 우선 부산진구 관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시행 한 후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
시는 편리한 쇼핑체계를 갖춘 대형마트, SSM 등에 대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편리한 소비패턴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유인하도록 쇼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환경 인프라가 양호한 부전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이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부전마켓타운에 우선적으로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5월‘부전역 공영주차장을 상인회에 위탁하고 12월에는 예산 1억1000만원을 지원해 배송센터를 구축, 배송차량 2대를 구입, 운영인력 5명을 추가 고용하는 등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대 시민 배송서비스를 구축했다.
한편 부전마켓타운 상인회는 8월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배송서비스 참여 접수를 받고 있고, 상인회장단은 홍보전단을 제작해 고객홍보 및 각 점포마다 스티커 부착 등 서비스 시행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배송서비스는 우선 시범지역인 부산진구 관내를 5개 구역으로 나누어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및 4시) 배송을 하게되며 시장에서 배송주문이 접수되면 운영인력이 직접 각 점포별로 방문, 배송센터로 수거해 배송차량으로 일괄 배송하고 상품도달 예정 시간 등 배송상황을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운영체계로 돼 있다.
공동배송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각 점포별 개별적으로 퀵서비스 등 이용으로 통상 6000~7000원(2㎞이내) 들던 배송비용을 2000원에 공동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배송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웹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인터넷, 스마트 앱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싸고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쇼핑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