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거리가 미술관으로 바뀌다
진주, 거리가 미술관으로 바뀌다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9.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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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 20명 벽화제작 완료
▲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의 참여로 진주시 거리가 미술관으로 바꼈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시민의식 고취와 함께 시가지 경관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진주의 거리를 벽화로 단장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한국국제대학교 조용수 교수 등 20명으로 구성된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을 창단하고 6월부터 사업대상지 선정, 대상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 안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7월부터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달 28일 옥봉동 은열사 앞 옹벽과 명석면 동신아파트 진입부 옹벽에 벽화제작을 완료했다.
이번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의 사업 대상지는 선정된 지역 이외에도 진주교 하부, 호탄 변전소 옹벽, 진주우체국 도로변 담장 등 여러 곳을 사업대상지로 두고 안전과 규모 등을 고려해 수차례의 현장 실사, 검토,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해 진행했다.
제작에 참여한 단원들은 “완성된 벽화를 보니 결실에 대한 자부심과 진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때로는 음료수 등의 선물을 받기도해 유난히 더운 여름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벽화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더불어 도시디자인에 대한 인식의 확대가 기대되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향유라는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계속 추진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