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공직협 '국립대학 기성회비 폐지 주장' 농성 돌입
진주교대 공직협 '국립대학 기성회비 폐지 주장' 농성 돌입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9.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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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교육대학교 공직협는 대학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진주교육대학교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안형근)는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국립대학 기성회비 징수 폐지’를 주장하고 2일부터 대학본관앞에서 집회를 갖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는 교육부가 대학 자율성을 무시고 비국고회계관리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면서 대학을 통제하고 겉으로는 반값등록금 실현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데 대해 교육부에 한 목소리를 내며 항의에 들어갔다.

진주교대 공직협 관계자는 “교육은 국가의 책무사항으로 국립대의 운영비는 반드시 국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에서 이번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라며 “국립대에 대한 재정의무는 회피하고 대학자율권을 박탈하는 교육부의 오래된 관행을 깨고 ‘대학 민주화/와 ’반값 등록금 실현‘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1963년부터 국립대학에서 징수하는 기성회비는 실제적인 대학운영비에 80%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진주교대공직협은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국가경제 규모를 갖춘 현재까지도 학부모의 주머닛돈으로 대학운영경비를 조달하고 있는 현실은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