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특 집> 건설업계 블루오션 개발하는 ‘서희건설’
<기 획 특 집> 건설업계 블루오션 개발하는 ‘서희건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9.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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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위기를 기회로”… 사업 다각화
▲ 1500억원 사업비 투자, 연간 약 13만1400Mwh의 전력을 생산 3만65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60MW규모의 신안 ‘비금풍력발전단지’전경.

강원도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틈새시장 공략

대학·병원·산단·LFG발전소 등
건설업계의 블루오션 적극 개발
전국서 지역주택조합사업 활발

작은 프로젝트도 철저한 사업성 검증
수익 우선… 건설불황에도 기초 튼튼

건설업계의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불황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는 서희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건설회사들이 그동안 수도권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며 공사를 진행하는데 비해 서희건설은 강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제주 오션 콘도미니엄,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아파트, 평택중여단 차량정비시설공사, 삼척생산기지 2단계 2차#8.9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 수원 오목천, 군산 지곡, 울산 강동산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공사를 착공했으며, 현재 부산 연산, 경주 안강, 울산 농소, 김해 율하, 거제 소동, 강릉 회산, 화성 배양, 구미 문성, 청주 율양지역에서 조합아파트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며 전국권을 누리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는 광주송정역 환승개발센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협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됐다. 그동안 대학, 병원, 산업단지, 풍력발전단지 LFG발전소 등 건설업계 블루오션을 적극 개발하여 왔으며, 광주, 여수, 전주에서 활발한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아파트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사업다각화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여수 국동 서희스타힐스

-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아파트 틈새시장 공략
서희건설의 가장 큰 장점은 실속 있는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한다는 점이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불황이 지속될 때 서희건설이 주력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에게는 소액의 초기 투자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설사에게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사업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호남권에서는 현재 여수 죽림 서희스타힐스와 광주 각화동 휴먼파크 서희스타힐스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각화동 휴먼파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도 광주 최초 35층 초고층아파트로,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서희건설이 짓게 됐다.
전 세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bay로 설계해 전면 폭을 확대하여 서비스면적을 늘리고, 확장형 설계로 내부 공간을 넓게 구성해 보다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에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29층 주상복합 아파트도 전라북도에서 최대 고층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전남 여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죽림 서희스타힐스는 15개동에 이르는 대단지로,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최상의 편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희건설과 여수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 여수 국동주공아파트가 시공사 부도로 4년간 사업이 중단됐을 때 서희건설이 이를 인수해 완공했다. 과거 순탄치 않았던 공사는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게 되면서 여수엑스포박람회를 앞두고 흉물로 남을 건물을 여수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서희건설의 기술력과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또한 군산 지곡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시공 중 에 있으며, 이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10개동 604세대, 지상 14~20층 규모의 전주효자 3블럭 아파트를 준공했다.

▲ 전주대 스타센터

- 환경보호와 대체 에너지 개발 사업 리드
한편 서희건설은 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을 리드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래형 환경에너지 자원화를 위해 광주 운정동에 LFG 발전소를 2003년 12월11일 준공하여 운영했다. 이 시설은 버려지던 매립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는 환경보호와 수입에너지 대체 전력생산으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 서희건설은 신안군과 비금도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금풍력발전단지’는 60MW 규모로서, 약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연간 약 13만1400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3만6500여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대학이나 병원, 사회 공공시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이른바 건설업계 블루오션을 적극 개발해왔던 서희건설은 호남지역에도 다양한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와 스타타워를 건립했다. 전주대 랜드마크인 스타센터에는 대학본부와 유비쿼터스 도서관, 국제회의장, 전시장, 학생서비스센터, 정보통신원, 컨벤션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이외 광주시 동구 서석동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국제관을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지난해 준공하였다.
병원시설로는 전주 우리들병원을 지하 2층~지상10층 규모로 2009년 8월 준공하였다.
또 서희건설은 나주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국내최초 민간투자방식으로 참여했다. 나주시 이창동 일대 나주지방산업단지 약 26만4000㎡(8만평)에 대해 공단을 조성한 뒤 분양,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광주 송정역복합환승센터

- 광주 ‘송정역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 협약 체결
지난 7월24일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서희건설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총 부지면적 2만2000㎡에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12만2000㎡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는 KTX와 도시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과 직접 연계하고, 주변에 병원, 호텔, 도심형 테마파크, 쇼핑,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서 교통·물류·관광·문화를 연결하는 ‘호남권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이다.
또한 이번에 협약 체결된 사업을 통해 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사 기간 동안에 연간 평균 1700여명의 건설 참여 인력은 물론 환승·판매·업무·문화·의료시설 등이 입주하게 돼 이들 시설의 서비스 인력 등 연간 평균 1만9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희건설은 항상 타 건설회사가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에 집중해 왔다. 대부분 건설회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아파트분양사업에 주력할 때 사업의 안정성이 높은 학교, 병원, 교회시설 등에 집중하였고, BTL, BTO사업 분야를 개척해 왔으며, 현재는 지역주택조합 및 산업단지개발 사업분야를 공략해 건설불황에도 기초가 튼튼한 회사로 우뚝 서고 있다.
서희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아무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철저한 사업성 검증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 30위의 양호한 외형과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