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국 최초‘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 전국 최초‘민속문화예술특구’
  • 진도/조규대 기자
  • 승인 2013.09.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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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억 투자 민속문화 산업화등 11개 특화사업 추진
▲ 토요민속공연 모습.

진도군이 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 됐다.
진도군은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결과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가 민속문화예술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지정·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특구 지정은 자치단체가 특구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청회·지방의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특구지정을 신청하면,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지역특구를 지정·고시한다.
진도군은 이번 민속문화예술특구 지정으로 수많은 민속·문화 예술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예술문화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브랜드 가치를 명품화하기 위한 작업을 충실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진도군은 총 31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진도민속문화 클러스터 거점화사업, 진도아리랑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 樂&休 민속문화 공감 프로젝트 사업, 진도 민속문화 산업화 사업 등 4개 추진과제에 11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에 따라 진도군은 ▲진도울금의 지리적 표시등록 우선 심사 ▲특허출원 우선 심사 ▲옥외 광고물 설치기준 완화 ▲진도개테마파크 운영 조기 추진 ▲특구 내 생산 가공식품 등에 대한 품질보증 및 브랜드 확보를 위한 별도의 표시기준 적용 등 각종 규제완화 혜택도 받게 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화품의 중장기계획 수립 및 농·산·학·연·관과 연계한 진도울금 산업 육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가속도가 붙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각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대형 프로젝트 신청·공모 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로 국비 확보에 유리하고, 특구 면적은 보통교부세 산정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진도군이 민속문화예술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진도군만의 특색 있는 민속문화예술특구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회의에 이동진 진도군수가 직접 참석,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의 필요성과 중요성, 향후 추진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