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향후 거취 ‘주목’
박근혜, 향후 거취 ‘주목’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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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문제 해결’ 7월 전대 출마·차기 총리설 ‘분분’
한나라당내 복당문제가 해결 수순을 밟음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당분간 계파 내부 정비와 대권 수업에 주력한 뒤 차기 당권과 대권 도전을 노리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우세한 상황이나 일부에서는 박 전 대표의 7월 전당 출마설이나 차기 총리 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당권 도전이나 차기 총리 모두 당이 쇠고기 파동으로 위기에 처했고 6.4 재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여권의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향적인 제안을 해오면 박 전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당권 도전의 경우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미 박희태 정몽준 두 사람의 양자 대결 구도가 뚜렷해진 만큼 제 3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복당을 둘러싼 내분과정에서 친이계와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당권에 도전하더라도 승산 없는 싸움이 되리라는 관측이다. 총리 기용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내우외환을 잠재우기에는 박 전 대표만한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는 친이계 일부에서도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청와대가 인적 쇄신의 폭을 소폭으로 하려는데 대해 친이계 주류에서도 제 2의 6.29 선언이라도 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인적쇄신의 폭도 전면적인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주류를 이루면서 박 전 대표의 역할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경선 당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동반자’로 지적했고 초대 총리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로 친박계 일부에서도 총리카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총리 기용만큼 적절한 카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