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회담 입장 검토 중”
“금강산관광 회담 입장 검토 중”
  • 양귀호 기자
  • 승인 2013.08.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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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남북 1차 공동위 구성도 준비”

정부는 26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 실무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우리 측에서 입장을 검토 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 측에 회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된 협의도 아직까지는 북측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 측에서 입장을 검토중에 있고, 마무리 되는 대로 북한측에 회신을 하고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과 이산가족은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남북관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북측에서 안이 왔고, 우리측 의견도 있었다”며 “추가적으로 문서협의 방식으로 협의를 하고 완료되면 1차 공동위원회 개최일자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할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주문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상봉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금강산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도 설치 운영해 왔다. 현재 남북 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9월25일부터 하도록 돼 있는 이산가족 관련된 상봉행사도 규모도 커지면서도 여러 번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