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장 7명만 재신임
국책연구기관장 7명만 재신임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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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사표 18명중…정부 “경력·전문성등 평가”
정부의 요구로 지난 4월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장 18명 가운데 7명만 재신임되고 나머지 11명의 사표는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신임된 연구기관장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박세진 한국법제연구원장,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 박상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등 7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청와대와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 것”이라며 “경력과 전문성, 재임기간, 감사 결과 등을 기준으로 재신임 여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3개 국책연구기관장 가운데 공석이었던 4개 기관장을 제외하고 일괄사표를 낸 기관장은 18명이며, 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정부의 사퇴요구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3개 국책연구기관과 1개 정책개발센터를 총괄 지원 육성하는 기관으로, 산하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 한국조세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을 두고 있다.
한편 총리실은 연구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강도높은 통폐합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연기자
g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