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을 준비하라
아름다운 노년을 준비하라
  • 정 복 규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 승인 2013.08.22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답게 늙어가자. 노년의 지혜를 갖고 살아가자. 노년의 아름다움은 용모가 아니다. 부와 명예도 아니다. 돈이 없다고 해서 즐거움마저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먼저 건강을 유지하자. 나이가 들어가면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약해진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용모를 단정하게 가꾸자.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용모다. 표정을 온화하게 하고 말과 행동을 정중히 하면 좋은 인상을 준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초라해지게 마련이다. 노인일수록 초라해서는 안 된다. 옷도 몸도 청결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남의 말을 많이 듣고 말을 적게 하자.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칭찬하고, 감사하자.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듣고 배워야 한다. 나이를 먹었으니까 젊은 사람한테 훈계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큰 잘못이다.
완고하고 편협해져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먼저 낙천적인 태도를 가지자. 무언가 아쉬움이 있어도 관대한 모습을 보이자.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너그럽게 웃는 여유를 가지자. 경쟁 사회에서 벗어났으니 그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은가.
욕심과 아집을 버리자. 나이 들면서 인색해지고 욕심이 많아지는 사람이 있다. 쓸데없이 고집을 부림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착각이고, 잘못된 생각이다.
나눔과 봉사의 생활을 하자. 자식들에게도 대접받겠다는 생각보다는 봉사하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더 존경받는다. 나누고 봉사하는 생활을 할 때 존경은 물론 품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매사에 감사하자. 우리 노인들은 엄격한 유교적인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딱딱한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그러나 미소 지을 때 자애롭고 온화해 보인다. 비록 주름이 많더라도 마음에는 주름이 적은 아름다운 노인으로 살아가자.
아름다운 노후를 스스로 만들어 가자.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는다. 특히 남자는 마음으로 늙는다. 그러나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면 마음이 덜 늙는다. 반면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그러나 건강을 잘 챙기면 얼굴도 덜 늙는다. 늙었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과거가 가족을 위한 희생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자기를 위해 삶을 즐기는 시기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