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대통령 미납추징금 이르면 이달 말 완납
노태우 前대통령 미납추징금 이르면 이달 말 완납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8.21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이르면 이달 안에 미납 추징금 전액을 납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동생 재우씨와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과 함께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 위한 3자간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에서 미납 추징금 중 150억원은 동생 재우씨가, 80억4300만원은 신 전 회장이 납부하는 대신 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에게 요구해 온 '맡겨둔 돈에 대한 이자'를 포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서를 작성해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최종 서명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 추징금을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과 관련해 3자간 합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액수나 납부시기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