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작은 나눔 큰 행복’ 매력적 자족도시 만든다
<경기도 양주시>‘작은 나눔 큰 행복’ 매력적 자족도시 만든다
  • 양주/김명호 기자
  • 승인 2013.08.2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주자원봉사센터, 조직체계 정비·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
▲ 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문화예술회관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자원봉사의 날 기념 양주시 자원봉사자 한마음평가 대축제를 성황리에 가졌다.

 봉사활동 관리체계 일원화 효율성 높여
‘재능 나눔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총력’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은 민선 5기 취임과 동시에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고 제도나 행정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세부적인 복지서비스와 체계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기존의 사무국장 체제하에 운영해오던 자원봉사센터를 지난 1월 센터소장을 채용하여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주시 자원봉사 현황을 보면 6월말 기준 등록 자원봉사자 2만7000여명에 누적 봉사활동 12만7000 시간이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여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주는 ‘양주자원봉사센터’의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자.

▲ 양주 자원봉사센터장을 임명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봉사활동 관리체계 일원화로 효율성 높여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일원화된 체계없이 우후죽순으로 운영된다면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그 동안 양주시 관내 봉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수는 계속 증가했지만 서로 간의 협조체계가 미비하여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과 활동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봉사실적 관리도 통합되지 않아 활동에 비해 운영 효율이 떨어졌었다.
이에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포털사이트를 ‘1365 나눔포털’로 통합 운영하여 봉사활동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백석읍·은현면·양주2동·회천3동 4개 지역에 권역별 ‘자원봉사 희망나눔터’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 및 유기적인 연계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공연, 상담, 이·미용, 집수리 등 13개분야 2584건의 재능나눔과 시설 노력봉사 및 행사보조 등 18개분야 5185건의 일반봉사 활동의 실적을 거뒀다.

▲ 양주시는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3층 식당에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장애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했다. 이 자리에 현삼식 양주시장과 공무원, 13개 후원사 등 20여명이 함께했으며, 배식 및 환담을 통해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 자신의 끼와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다
양주자원봉사센터는 센터비전인 ‘1인 1재능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양주’ 건설을 위해 나눔 활동 참여와 재능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재능 나눔 자원봉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올해초 재능 나눔 봉사단을 모집한 결과 12개 분야에서 9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재능 나눔에 뜻을 같이했으며 다문화가정·아동·청소년 멘토링, 문화예술, 생활체육지도, 운동처방, 차량정비, 행사기획, 동화구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기관, 소외계층, 지역사회 행사 등 수요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서정대학교와 ‘대학생 재능 나눔 활성화 MOU 체결’을 통해 재능 나눔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했으며 재능 나눔 봉사자, 사회복지기관, 시설 관계자가 함께 모여 ‘양주 재능 나눔! 비상의 날개를 펴자!’라는 슬로건 아래 ‘2013 희망 재능 나눔 연합 자원봉사단 선포식’을 개최하여 지역사회 재능 나눔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업 자원봉사 활성화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기업의 최대목표는 ‘이윤추구’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대두되면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양주자원봉사센터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자원봉사를 통해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양주기업인협의회와 중견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기업 사회공헌 자원봉사단’을 구성 지난 4월 ‘기업 자원봉사단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양주기업인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실천현장이 될 수 있도록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청소년 Dream Camp’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기업봉사단과 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함께하는 ‘시네마 데이’, 지역아동센터 및 저소득 아동 돕기 나눔활동, 권역별 희망나눔터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액션데이’, 기업 및 가족봉사단 연합이 함께하는 ‘행복채움 나눔바자회’, 소그룹 및 풀뿌리 자원봉사단체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 양주시는 자원봉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실천학교’를 운영했다.

-다양한 수요처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양주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자원봉사 수요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행정도우미를 양성, ‘행정지원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을 높여 관내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붐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은 지난 5월 여성보육비전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수요처에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행정지원 자원봉사단은 행정보조봉사단, 강사봉사단, 홍보기자봉사단 등 3개분야로 나뉘어 활동하며, 행정보조봉사단은 친절교육,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와 임무와 같은 교육을 받은 뒤 도서관, 박물관, 자원봉사센터 등지에서 보조사서 도우미, 전시해설과 같은 행정업무 보조 활동에 참여한다.
강사봉사단은 강사로서의 비전세우기, 참여와 몰입을 유도하는 스팟·아이스 브레이킹, 청소년과 소통하는 참여식 교수법 등의 교육을 받은 뒤 관내 초·중·고등학교나 단체에서 요청하는 자원봉사 기초교육에 투입,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홍보기자봉사단은 다양한 행사 사진 촬영기법, 눈에 띄는 기사 작성법 등의 교육을 받은 뒤 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지역축제 지원 및 미담사례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원봉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에 대해 가치를 인정해 주고, 적절한 보상을 해줄 경우 당사자는 용기를 얻고 사기가 진작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자원봉사의 개념을 일방적인 ‘희생’의 의미로 해석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선뜻 동참하기 어려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양주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봉사활동의 동기부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원봉사자가 상품구입 또는 서비스 이용 시 일정률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할인가맹점’은 일반 사업장의 사업주들에게 간접적으로 자원봉사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수 자원봉사단체 재료지원 사업과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등을 실시했으며, 올해 12월 ‘2013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한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격려와 시상을 통해 자원봉자자들의 사기를 진작할 예정이다.
양주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며, 자원봉사가 일상인 도시,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이 시작되는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