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도로 위 물 뿌려 더위 이긴다
이천시 도로 위 물 뿌려 더위 이긴다
  • 이규상 기자
  • 승인 2013.08.19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천시가 주민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위에 물을 뿌리고 있다.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색적인 방법을 동원해 시가지의 높은 온도를 낮추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발령된 폭염주의보에 맞춰 시가지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작업은 거리 온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까지 실시되고 있으며 한 번에 12톤의 물을 실을 수 있는 살수 차량이 동원되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할 경우 도로면의 온도를 낮춰 복사열을 감소시켜 도심지의 뜨거운 기온을 내려주는 거는 물론이고 도로상의 미세 먼지까지 제거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냉방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더위를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가지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작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 도로에 물 뿌리기를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 에너지도 절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