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투신' 김종률 전 의원 이틀째 수색
'한강투신' 김종률 전 의원 이틀째 수색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8.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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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종률 전 의원의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13일 "오전 10시께 본격적인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며 "구조대 10명과 한강 순찰대 6명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오전 5시35분께 김 전 의원이 한강에 투신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10명과 한강 순찰대 6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구조정 등의 장비를 투입해 김 위원장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김 위원장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3시15분께 김 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근처 요트 선착장으로 걸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반팔 와이셔츠에 긴 바지를 입고 있었고 선착장에선 김 위원장의 신발이 발견됐다.

김 위원장의 차량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으며, 차량 안에는 김 위원장의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의 신발이 발견된 점과 CCTV에 잡힌 남성이 현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 찍히지 않은 점 등을 미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