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때까지 장외투쟁 계속...”
“목표달성 때까지 장외투쟁 계속...”
  • 김천식 기자
  • 승인 2013.08.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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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이한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1일 천막당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시청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통은 한 해를 이야기할 때 다사다난 했다고 하는데 지난 100일은 다사다난했다” 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밖으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움켜쥐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또 한편으로 안으로는 정당혁신, 정치혁신에 대해서도 꾸준히 하나하나 성과를 내왔다고 자평한다” 며 국회의원 겸직금지 및 연금폐지 법안, 중앙당 개혁 등을 성과로 지목했다.
이어 “새 지도부가 출범했을 때 저는 우리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생활밀착형 정당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천명했다” 며 “안으로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말했던,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가 당원들께 공약했던 대로 정치혁신, 정당혁신을 꾸준히 진행하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원내외 병행투쟁에 대해서는 성과 없이는 그만두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진행 중이다. 우리는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야 말 것” 이라며 “그 전에 우리가 주장했던 민생, 서민과 중산층의 문제, 우리사회 을들의 문제는 꾸준히 성과를 내왔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이제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에 함께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금이나 예산은 숫자로 된 정치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각 정치세력이 어떤 철학을 갖고 정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구체적인 예산이나 세제를 통해 말해지는 것” 이라며 “이번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당정청이 이미 협의 거쳐서 낸 결론 아니겠나.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고 비판했다.
이어 “양극화 해소가 대한민국의 살 길이다. 그 와중에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숙제” 라며 “이번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을 보면 중산층과 서민으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는 것이 중점이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혁안을 반대한다” 며 “특히 중산층 붕괴를 중산층 복원으로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을 더욱 더 노골적으로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세제개편안에 대해 우리는 확실하게 저지해낼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