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산지처리장 이전하라"
"천일염산지처리장 이전하라"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8.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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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팔봉소금공장 반투위, 55일째 집회

 
충남 서산시 팔봉면소금공장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맹강섭)는 지난 6월부터 소금공장건설 반대시위에 돌입, 매주 월요일 서산시청 앞에서 소금공장 건설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시청 현관 앞에서 팔봉 주민과 직원들이 대치를 하고 있다.

팔봉면 주민들은 "소금을 세척·포장하는 시설이 들어설 팔봉면 어송리 산18번지 일원은 농림보존지역, 상수원지역"이라며 "농지와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천일염산지처리장은 소금이 생산되는 바닷가나 염전 근처로 이전해 달라"고 주장하며, 이날까지 55일째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팔봉 주민의 집단 민원에 대해 사업주 측과 해안가 이전과 농산물 저장창고시설 등 시설변경 등을 권고하며,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나 대오염전 측은 소금공장시설 건설을 고수하고 있고, 주민은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주민들의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사업반대 의견을 반영 ‘보조금 조건 불일치’ 이유로 지난 3월11일 사업승인을 취소했으나 이에 반발, 대오염전 사업자는 지난 6월 충남도에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 건립에 대한 국도시비 보조금사업 승인취소에 대한 행정심판을 제기해 대오염전 사업자가 승소해 사업승인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