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안양시에 둥지 틀어
LS전선, 안양시에 둥지 틀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4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계동에 지상 17층 지하 3층 규모 LS타워 준공
{iblink:1}
전선업계 국내 1위, 세계 7위의 굴지 기업인 LS전선이 지난 5월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필운 안양시장, 심재철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와 구자홍 LS전선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재계 인사,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에 지상 17층, 지하 3층 연면적 15700여평 규모의 LS타워 준공식을 갖고 안양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날 준공식에서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S그룹의 태동지나 다름없는 안양에서 LS타워를 준공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더욱이 우리 그룹이 안양에 들어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이필운 안양시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LS그룹은 안양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내빈으로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LS전선이 경기도로 본사를 이전한 것에 대해 11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특히 20위 안에 있는 그룹이 지방 이전이라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았을 것인데 LS그룹만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선구자적인 기업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지사로 최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며 “LS그룹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1등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양과 인연이 깊은 LS가 안양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63만 안양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힌 뒤 “LS의 안양 이전으로 인해 안양시에 고용유발은 물론 지방세 수입 증대 등 기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2014년까지 연구단지, 아파트형 공장 등이 입주하면 대규모 도시형 첨단산업단지의 모범적이면서도 안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며 LS그룹에 거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같은 기대 심리는 안양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호계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43)모씨는 “LS그룹의 이전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상당히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건 비단 호계동 주민들만의 생각이 아닌 안양시민 전체의 생각일 것이다.”며 LS그룹의 안양 이전을 환영했다.
한편 LS그룹은 2007년 현재 9조 5500억원의 자산 규모로 작년 매출액만도 15조원에 이르며,2014년까지 전체 입주 시에는 고용유발이 약 19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안양시 세수 예상액만 올 해 2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휘경기자 hg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