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표회담 불발… “여권內 조율안돼”
여야대표회담 불발… “여권內 조율안돼”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3.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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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간 여야대표회담이 성사되기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여권 내부의 이견으로 불발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3일 동안 양당대표 간 복수의 채널로 비공식협의가 있었고 실무자간 최종 합의 문안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여권 내부에서 조율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결렬됐음을 알렸다.
협상 실무자 차원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태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의제와 관련해 합의단계까지 도달했지만 여권이 내부 의견조율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회담이 불발되자 황 대표는 이날 폴란드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