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파워 부담감 늘 있다”
“티켓 파워 부담감 늘 있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07.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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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김준수, 5분 만에 2만석 매진

“티켓 파워에 대한 부담은 항상 있어요. 매번 똑같은 이야기지만 그만큼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라 절실하죠. 방송 활동을 못 하니 공연이나 무대에서 에너지를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을 의인화한 캐릭터 ‘토드’를 연기하는 한류그룹 ‘JYJ’의 김준수(26)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한 신 한신 온몸을 불사질러, 극이 잘 전달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김준수는 이후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뮤지컬 블루칩 반열에 올랐다.
공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그의 출연분이 단숨에 매진될 정도다. 이번에도 이달 초 시작된 ‘엘리자벳’ 2차 티켓에서 김준수가 출연하는 9회차 약 2만 석이 5분 만에 매진됐다.
토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에서 엘리자벳과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옴파탈이다. 지난해 2월 이 작품의 국내 초연 토드 멤버인 김준수는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솔로 정규 2집 ‘인크레더블’을 발표하고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시아 2ND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크레더블’을 이어가는 등 바쁜 와중에도 이 작품을 다시 택했다. “첫 남우주연상을 받게 한 작품이고 당대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출연하게 됐어요.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하면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죠. 또 로버트 조 핸슨 선생님께 다시 가르침을 받고 싶기도 했고요. 한 단계 더 진보한 ‘엘리자벳’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엘리자벳’은 26일부터 9월7일까지 볼 수 있다. 3만~14만원.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