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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냉방병
  • 김 종 학 /국장
  • 승인 2013.07.2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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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천 위의 붉은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철, 무덥고 습한 바깥 날씨와 달리 건물 실내나 대중교통 시설 내부의 온도는 여름이란 계절이 무색하게 서늘하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식히고자 집, 회사, 이동 중인 차안에서 에어컨을 자주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적정량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워낙 덥다 보니 에어컨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틀어놓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냉방병이다.
냉방병이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의 원인으로 흔히 꼽는 것이 실내외의 과도한 기온차이다.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 발생하며,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 나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이다. 그런데 현대는 냉방이 잘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다시 말해 여름의 고온에 대한 적응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며, 이때 냉방병이 걸리게 된다.
증상은 코막힘과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지며,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하고, 과로를 하지 않는 등 몸의 면역력을 유지해야 하며,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옛말에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현대의 여름은 성능이 좋은 에어컨 덕분에 실내가 서늘하고, 때로는 긴 팔 덧옷이 필요할 때도 있어 이 말은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다.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으로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에만 의존하지 말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자연을 찾아 무더위를 잊어보는 것 또한 냉방병을 이기는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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