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 경제성 만으로 결정 안해”
“지역공약, 경제성 만으로 결정 안해”
  • 김정호·조덕경 기자
  • 승인 2013.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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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강원도청 방문… “수해 복구 적극 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지역공약 사업과 관련해 “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사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20분 강원도청을 방문 강원지역의 주요현안과 새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 실행계획에 대하여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대통령은 “최근 폭우와 집중호우로 강원도가 많은 피해를 입은데 대해 안타깝고 피해를 본 강원주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등의 사업들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걸로 안다”며 “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철도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강원도에 미치는 지역적 효과뿐 아니라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경제성으로 인해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 일부가 실제 이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경제적 이익을 잣대로만 삼을 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공약 사업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뒤 새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기조.과제에 대한 지역차원의 실천계획을 보고받고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한지역경제활성화및 일자리 창출방안”을 위한 공무원.지역 각계대표 170여명 들과 토론을 가졌다.
박대통령은 강원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광역자치단체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박대통령의 강원도 업무보고에 안전행정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장관들과 허태열 비서실장.수석비서관들이 동행했다.
박대통령은 강원도 주요인사들과 오찬 토론후 춘천시 서면 금산리 첨단문화산업단지와 원주시 문막면 의료기기산업단지등 지역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