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와 서강대학교, 남양주도시공사는 25일 서강대학교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석우 시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서강대 재단이사장 김정택 신부, 이계주 남양주시의회 의장, 원현수 남양주도시공사 사장과 남양주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서강대와 지난 2010년 2월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기본협약서에는 공영SPC 설립을 통한 사업추진, 당사자간 역할과 책임, 개발이익 재투자 방안, 캠퍼스 이전규모 및 시설 계획, 도시지원시설과 초중고 설립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는 남양주시 와부읍, 양정동 일원에 추진되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구역내에 들어서게 된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는 231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을 넘어선다.
서강대학교 남양주 캠퍼스 부지면적은 36만5000㎡로 202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학생·교직원 5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를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고, 내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15년 착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는 남양주캠퍼스가 조성되면 서울캠퍼스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연구·문화·산업환경의 캠퍼스와 연구 특성화,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선진 교육시설 확보해 서강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시는 서강대 유치로 양정역세권 개발에 대한 세간의 불신을 잠재우고 도시 중심부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