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
다음달 1일 개봉하는 봉준호(44)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가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오전 11시1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레드: 더 레전드’(17.1%), ‘미스터 고’(9.1%)를 제쳤다.
개봉을 열흘이나 앞둔 영화가 예매율 정상을 밟은 것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시스템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열흘 전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에 해당하는 예매만 오픈됐음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 칸 사람들이 최고 등급인 앞 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역대 최고 제작비인 43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다. 8월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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