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대란’…경기도민들 불만
‘환승 대란’…경기도민들 불만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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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선버스 내달부터 시경계 까지만 운행
서울∼경기를 오가던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내달 1일부터 시경계 지역까지만 운행, 경기도에서 이 노선을 이용해 서울로 들어왔던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울∼경기를 오가던 1148번, 1018번, 7023번, 7733번, 2227번 버스 운행구간을 시 경계지역까지로 조정해 6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을 이용해 서울로 들어왔던 승객들이 앞으로 시계 지역에서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시에 따르면 1148번은 하루 평균 5071명, 1018번은 하루 4700명, 2227번은 하루 1만719명, 7023번은 하루 1787명, 7733번은 하루 6127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이들 승객 중 10∼20%가 경기도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기 위해 5개 노선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노선을 이용해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왔던 승객들의 환승이 불가피하지만 큰 불편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며 “대체노선이 충분하고 환승이 편리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양주 덕정리∼동대문 구간에서 운행됐던 1148번(대원여객)의 경우 6월1일부터는 도봉산역까지만 운행된다.
또 양주 덕정리에서 종로5가까지 운행됐던 1018번(대원여객)도 서울 시내 구간이 없어져 수유역까지만 운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경동시장까지 운행됐던 2227번(대원여객)도 시내 운행 구간이 일부 변경된다.
송추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됐던 7023번(제일여객)도 불광동까지만, 파주 교하와 불광동을 오갔던 7733번(제일여객)도 구파발까지만 운행된다.
시는 향후 6640번(시흥 연성지구∼양천)과 2228번(경동시장∼양수리)도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조정할 계획이다.
부천 상동∼신촌로터리 구간을 운행하는 6711번도 광역버스 9600번(부천 상동∼광화문)과 통합, 간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병용기자 b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