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준비 본격 시동
민주당 전대 준비 본격 시동
  • 신아일보
  • 승인 2008.05.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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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사적 이해·과거 관계 털어버리자”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에 앞서 이달 중순까지 당헌.당규를 정비하는 한편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을 끝내고 하순까지 지역 당원대회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내달 중순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록을 받고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연 뒤 6월 말께 시·도당대의원 및 당연직 대의원, 중앙당 대의원 명부를 최종 확정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5일 당산동 당사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대 추진 일정을 협의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준비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대안 정당을 재구축하는 과정인 만큼 사적인 이해관계, 과거에 얽매인 것을 털어버리고 국민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대준비위원장에 임명된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민주당이 국민 앞에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민주 평화 개혁 세력의 장래가 달렸다”면서 “구 민주당, 열린우리당, 시민사회계열 등 여러 세력이 있지만 이제 자기 집단의 이익을 모두 잊고 전대를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7월6일 전대를 치른다는 전제에서 모든 것을 역산하면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면서”일정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16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