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안타
이대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안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7.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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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의 위상이 별들의 잔치에서도 입증됐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소속의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서 센트럴리그 선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49㎞짜리 몸쪽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대호는 앞서 열린 팬투표에서 32만487명의 지지로 당당히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감독 추천으로 참가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경기에서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가 1-1로 비겼다.

투타를 겸업 중인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5회초 퍼시픽리그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5타자에게 모두 직구만을 던졌다. 최고구속은 157㎞를 찍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차전은 20일 오후 6시5분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