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명박 공통점 오만·독선”
“노무현·이명박 공통점 오만·독선”
  • 김천식 기자
  • 승인 2013.07.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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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두 전직대통령 동시에 비판

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17일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통점으로 ‘오만과 독선’을 꼽으며 두 전직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했다. 민주당 내 상황에 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과 정의의 나라 정례포럼에 참석해 “두 대통령은 묘하게도 닮은 점이 있다. 행태가 닮았다. 노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통치행태를 보면 오만과 독선이었다.
민주적 태도가 결여돼있었다. 노 대통령은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오만과 독선이었고 이 대통령은 4대강을 위한 오만과 독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여의도 정치를 무시하는 것도 같았다. 여의도 정치는 3류란 말을 듣지만 엄연히 민심의 현장이자 지역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장이다. 그런데 두 전직 대통령들은 여의도 목소리를 듣길 싫어했다. 오히려 국회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여의도 정치를 혐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두 대통령의 차이점은 노 대통령은 진보의 아이콘이었고 역사와 승부하는 승부사의 모습을 보였다. 참모들과 관계에서도 민주적 리더십 보였다. 반면 이 대통령은 보수의 아이콘이라 보기에도 어정쩡했다. 효율성으로 국가를 경영한다면서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고 차이점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