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전국 첫 경관계획 완성
광양경제청, 전국 첫 경관계획 완성
  • 광양/김계수 기자
  • 승인 2013.07.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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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 타 경제청에 모델 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 이하 광양경제청)은 개발중인 경제자유구역내 23개 전체 산업단지 및 배후단지에 대한 경관계획을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에서 최초로 수립했다.
광양경제청은 경관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6년도에 14개 산업단지 및 배후단지의 경관계획을 수립했고, 그간 보완을 거쳐 2013년도에는 9개 단지를 추가로 수립하는 등 23개단지 총 83.63㎢에 달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중장기 경관계획이 모두 완성돼 경자구역내 경관계획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경관계획은 지역의 고유한 자연.역사문화를 보존하고 주변경관과의 조화.균형을 이루면서 단지별 특성을 살려 건축물의 배치.형태, 색채, 야간경관, 옥외광고물, 조경식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관가이드라인 기준과 규제를 마련함으로써,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단지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경관관리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경제청 중 유일하게 광양경제청만이 자체 경관관리규정 제정과 전문가로 구성된 경관위원회(10명)를 구성·운영해 경관관리에 대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각 지구별 단지의 실시계획 단계에서 경관부문의 설계를 사전에 엄격하게 통제했다는 점이다. 이는 광양경제청만이 가지고 있는 경관관리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번 경관계획은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소통과 참여로 문제점을 도출해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역정체성 및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경제청 정인화 행정개발본부장은 앞으로 각 산업단지별 개별적인 경관계획을 기초로 지역의 경관요소를 추가 발굴해 DB화 하고, 2015년에는 새롭게 변화된 여건를 반영해, 보다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차별화된 경관관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