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매도시로 어학연수 떠나
미 자매도시로 어학연수 떠나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3.07.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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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고등생 22명, 조지아주 캅카운티로

서울시 성동구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지역내 우수 고등학생 22명을 미국 자매도시인 조지아주 캅카운티(Cobb County)로 어학 및 문화체험 연수를 보낸다. 이번 어학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심슨우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마리에타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말하기, 듣기, 다양한 문화의 이해 등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받게 된다.
주요 문화체험 행사로는 세계 최고의 뉴스전문 케이블 TV인 CNN본사 견학,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 본사 견학, 조지아주 대법원, 조지아대학 견학, 미국 인권운동의 거목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 견학 등이다.
또 조지아주의 상징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된 기아자동차 현지 생산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우리 기업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특히 연수기간 중 1주일 간은 현지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 익히게 된다.
올해 초 성동구 관내 중학교 졸업성적 상위 3%이내인 학생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1지망으로 진학한 학생 18명과 학교장 추천 저소득 가정 학생 4명을 포함해 고교 1학년 학생 22명을 선발했다.
이들의 인솔교사로 무학여고, 한양사대부고 영어선생님 2명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
어학연수에 소요되는 비용은 성동구에서 지원하고, 참가학생들은 항공료의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저소득 가정의 학생과 인솔교사의 비용은 구청이 전액 지원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해외어학연수를 통한 글로벌 경험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명문고 육성과 으뜸교육도시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