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능동성 청년문제 해결 열쇠”
“창의성·능동성 청년문제 해결 열쇠”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7.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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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 위원 위촉
▲ 방하남(왼쪽 여섯 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KT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현판식’에서 내빈들과 현판식을 마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위원회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각종 산업 내에 숨어있는 청년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범부처적 관점에서 청년고용 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에 제안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朴대통령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를 언급하면서 “우리 청년들의 이런 창의성과 능동성에 청년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1차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지금 청년들은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인터넷과 S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능동적인 세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청년들은 아르바이트하랴, 공부하랴, 그러면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노력보다는 학벌과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렇게 어렵게 졸업을 해도 취업난이 기다리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벌보다는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고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이들이 가보지 않은 세계, 도전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닦아 나가야 한다”면서 “공공부분의 청년 채용 확대는 물론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언론에 보니까 남민우 회장님(청년위원장) 벽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고 크게 써서 붙여 놓은 것을 봤다”고 언급하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야 말로 모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은 분들”이라며 위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