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 대표 경쟁 치열
민주 원내 대표 경쟁 치열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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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강래·원혜영 3파전
20일을 전후에 치러질 예정인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김부겸 원혜영 이강래 의원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당초 원내대표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이 거론됐지만 박병석, 이낙연 의원이 출마 의사를 접었고 다른 자리로 눈을 돌리는 인사들도 늘어나면서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김부겸 원혜영 이강래 의원은 최근 잇따라 당내 각종 의원 모임에 참석, 눈도장을 찍거나 18대 총선 당선자들을 직접 접촉하면서 세몰이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득표를 하기에는 편할지 모르겠지만 통합민주당의 장래를 고민한다면 색깔을 좀 더 빼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에 플러스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출신의 다른 의원은 “아무래도 같은 당에서 활동하던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열린우리당 출신, 구 민주당계를 따질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