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평면지적도 입체로 바꾼다
성남, 평면지적도 입체로 바꾼다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7.1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원 성남·갈현동 지적 재조사사업 시행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국비 8800만원을 들여 중원구 성남동과 갈현동 등 2개시범지구의 종이지적도를 디지털 입체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낙후된 장비와 측량기술로 작성된 종이지적도가 토지경계 등이 실제와 다르게 측량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정확한 지적도로 인해 개인재산권행사의 제약은 물론 비효율적인 토지이용 등 각종 문제점이 양산됐다.
시는 전체 사업대상지 9만7,881필지(1억4167만5천㎡) 가운데 우선 사업대상지로 중원구 성남동 모란지구 390필지(7만7천㎡), 갈현동 아랫말지구 390필지(12만1천㎡)를 선정했다.
앞서 시는 실시계획을 수립해 사업내용을 토지소유자들에게 알렸다.
시는 다음달 8일(성남동 모란지구)과 12일(갈현동 아랫말지구) 주민설명회를 열어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고 본격적인 지적재조사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적재조사 사업비는 국토교통부가 전국적으로 2030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하며, 단계적으로 성남전역 지적도가 디지털 입체지적으로 전환한다.
디지털 입체지적이 완성되면 경계분쟁을 해결하고, 토지이용가치를 높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