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취소
日, 9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취소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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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9월 초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종군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개최를 추진한다 해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9월 하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유엔 총회 때에도 한·일 정상회담을 요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의 재개를 위한 조정도 보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