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사원 2곳서 자폭 테러… 23명 사망
이라크 수니파 사원 2곳서 자폭 테러… 23명 사망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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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라크의 수니파 사원 2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23명이 사망했다고 경찰과 의료진들이 말했다. 이 테러들은 라마단 성월을 맞아 금식을 끝내고 기도를 하기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는 시점에 일어났다.

이날 바그다드 서부 지역 자미아의 물레훼쉬 사원 부근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최소한 7명이 사망했으며 남부의 수니파 거주지 두라의 칼리드 빈 알 왈레에드 사원 부근에서도 한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16명이 사망했다

두라의 폭발사건 현장을 수사한 한 경찰은 "신도들이 막 사원을 떠나고 있는 순간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바그다드 북서쪽 50㎞ 지점인 바쿠바 지역에서 폭탄을 실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차에 경찰이 발포하자 차량이 폭발해 경찰관 4명이 사망하는 등 총 5명의 경찰관들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