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차회담 남측 수석대표 교체
개성공단 3차회담 남측 수석대표 교체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7.1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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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 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수석대표를 맡았던 서호(53)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대기발령하고, 김기웅(51) 정세분석국장을 13일자로 신임 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 북측과 공단 운영 등의 문제로 협상할 때 수석대표를 주로 맡는다.

5급 특채 출신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학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통일부에 입부한 뒤 정책기획과장, 회담기획과장, 회담 1과장, 통일정책기획관, 정세분석국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김 단장은 이명박 정부 때 개성공단사업지원단 지원총괄팀장을 맡아 현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15일 예정된 남북개성 실무회담은 앞에 두 번했던 회담과 달리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첫 시작이라 앞으로 회담을 계속 할 사람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정세분석국장에는 이정옥(49) 남북교류협력회의사무소장이 임명됐다. 이 국장은 통일부 첫 여성 정세분석국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