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표단, 방북 식량지원 협의
美대표단, 방북 식량지원 협의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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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해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과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국무부가 5일 밝혔다.
커티스 쿠퍼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5명 정도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이 한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미국 지원 식량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에 배급되는 것을 보장하는 문제를 놓고 북한측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쿠퍼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주민의 궁핍 상황을 걱정하고 있으며 식량 지원과 식량지원 프로그램의 관리에 관해 북한 측과 몇 차레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쿠퍼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해 수해로 인해 상당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북한 시장에서 식량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퍼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이 계속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결론을 보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