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일소(一笑一少)
일소일소(一笑一少)
  • 김종학/국장
  • 승인 2013.07.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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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삶은 힘들다고 하지만, 항상 힘든 것은 아니죠 가끔 좋은일도 있잖아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을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게 좋은거죠.’
가수 유리상자의 노래 ‘웃어요’의 한 구절이다. 웃음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가사이다.
또 옛말에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로일로(一怒一老 )라는 말이 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성내면 한 번 늙는다는 뜻이다.
웃음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만병통치약인 것이다.
단순하게 웃기만 해도 얼굴의 수많은 근육이 움직이면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웃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고, 밝은 표정으로 이미지 변화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웃음은 고민을 잊게 하고 긴장감을 없애 성격을 밝게 하고, 마음에 평안을 준다.
여기에 읏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양을 줄여주고, 대신 우리몸에 유익한 엔돌핀, 엔케팔린, 인터페론감마, 내추럴킬러 세포(NK)등의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암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웃음은 상대방에게 친밀감과 호감을 주어 내편으로 이끄는 힘이 있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케 한다.
웃음은 가정행복을 더하게 한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맞이하면 집안의 큰 기둥에 축복의 글을 써 붙였는데, 그 가운데 즐겨 쓴 것이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다. 웃는 집안에 만복이 온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웃음을 잊져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무더위는 사람들을 우울증에 빠지게 하고 무기력하게 하며, 불쾌지수를 높혀 짜증을 내게 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짜증이 나는 마음에 웃음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아프다 아프다 생각하면 더 아픈 것이고, 즐겁다 즐겁다 생각하면 더 즐거운 것이다.
웃자 웃자 짜증과 불쾌감을 잊고 다함께 크게 한번 웃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