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제기능하면 민노총 참여할 것”
“노사정위 제기능하면 민노총 참여할 것”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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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사회적 대화 일구어 내겠다”

“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하면 지금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의 생각도 달라질 것.”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사진>은 10일 위원장 취임 후 처음 가진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에 접촉해 봤느냐는 질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노동계로서도 노사정위를 활용할 부분이 있어서 노사정위가 제대로 작동하면 민주노총도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정위가 아닌 고용노동부 임금제도개선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임금제도개선위에서 논의를 하더라도 그 논의내용을 노사정위에서 (이해)당사자들끼리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우리가 국회와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법 개정에 대해서는 “비정규직도 참여할 수 있게 참여주체와 논의 주제 등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정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논의는 상당히 많이 진전돼 있다”며 “고용노동부나 의원입법을 통해서 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교수 시절 진보적이었다가 2004~2006년 장관을 하면서 바뀌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들이나 말로만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이 보기에 내 생각이 바뀐 것 같겠지만 난 한결 같다”며 “나는 보수가 개혁하거나 진보가 합리화해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