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3안타 2득점 1볼넷…팀은 3연패 탈출
[MLB]추신수, 3안타 2득점 1볼넷…팀은 3연패 탈출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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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사진 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올 시즌 5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몰아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달 30일 텍사스전 이후 11일만이다. 시즌 2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는 연속 안타행진도 '8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7(332타수 92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4차례나 출루하면서 종전 0.413이던 출루율도 0.418로 끌어올렸다.

시작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신나게 돌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조니 헬웨그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직구를 공략, 땅에 한 번 맞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21번째 2루타였다.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나온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인,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타가 내야땅볼을 쳐 2루를 밟지는 못했다. 4회에서는 1루 땅볼로 숨을 골랐다.

4-2로 앞선 7회에는 좌전안타로 또다시 물꼬를 텄다.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추가 득점도 올렸다. 7회에만 2점을 더한 신시내티는 6-2로 달아났다.

2사 주자 없이 맞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버크 바덴호프의 초구 싱커를 공략,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맹타를 앞세운 신시내티는 6-2로 밀워키를 꺾고 지긋지긋했던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51승째(40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