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경보' 응급의료기관 감시체계 운영
포항시 '폭염경보' 응급의료기관 감시체계 운영
  • 포항/허명구 기자
  • 승인 2013.07.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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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연일 30도 넘는 불볕더위로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관내 지정 응급의료기관인 세명기독병원과 성모병원, 선린병원, 포항의료원 등 4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폭염피해 감시체계 운영은 폭염노출로 인해 응급실을 이용한 내원자 중 온열 확진자로서 6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특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온열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자는 없으며 열탈진으로 등록된 환자는 3명이다.

보건소는 이 기간 중 폭염 특보제 시행에 따른 국민행동요령 홍보 및 폭염예방 9대 건강수칙, 폭염 시 건강이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폭염노출로 인한 질환으로는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탈진 등이 있다.

열사병은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시는 폭염대비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무더위 쉼터’도 지정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 ‘방문건강 관리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에 대한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건강상태점검 등의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