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부유 쓰레기, 빠르게 없앤다
목포항 부유 쓰레기, 빠르게 없앤다
  • 목포/이홍석 기자
  • 승인 2013.07.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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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처리능력 키우고, 발생량 줄이고’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이 여름철 목포항내 부유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목포항만청은 해양 부유쓰레기 처리를 위해 69t급 청항선 1척(청해호)을 운항했던 것을, 이달부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10t급 청항선 1척(환경7호)을 목포항에 추가로 투입해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제거할 예정이다.
여름철 목포항내 부유 해양쓰레기의 상당부분은 영산강 상류지역의 쓰레기로, 장마나 태풍 때 강 하류로 내려와 영산강 하구언의 배수갑문을 개방하면 항내로 곧장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해양쓰레기는 항행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고장사고(작년~지난달 말, 7건)를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됐고, 도서이용객에게도 큰 불편을 끼쳤었다.
또한, 목포항만청은 영산강 상류지역 환경을 담당하는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 및 전라남도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목포항내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부유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영산강 상류지역 부유쓰레기 저감·관리사업 현장을 유관기관과 매년 공동 점검하고, 유관기관이 합심해 개선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대 해양환경과장은 “목포항의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발생량을 줄임으로써 깨끗한 목포항, 안전한 목포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